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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한공기 생각나는 청라 고구려 짬뽕 다녀왔어요

맛집

by 황도복숭아 2020. 3. 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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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 겸 해장 겸 짬뽕을 먹기로 했습니다. 자주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짬뽕집이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ㅠ

위치는 인천 서구 중봉대로 763입니다. 주변이 큰길이고, 정비소와 공장, 대형차들이 많이 다는 곳이라 설마 맛있겠어? 했는데 웬걸 여기가 맛집이었네요.

 

 

 

 

입구에서 간판보니 생긴지는 얼마 안 된 것 같아 보이더군요. 입구 바로 앞에서 아이폰 11 광각으로 매장 전체를 담아 보았습니다. 한방 딱 나와 주더군요. 이쯤에서 10101의 뜻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열열한 짬뽕”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맵다는 뜻이겠죠?

 차림표는 거의 짬뽕이었어요. 제가 시킨 메뉴는 삼선짬뽕으로 주문했어요. 베스트라고 하니 꼭 먹어봐야겠죠?

 메뉴판 뒤를 보니, 결제는 선불로 해야된다네요. 큰 길가라서 먹고 바로 튈 수? 있어서 선불인가 생각했네요. 그리고 sns 올리면 음료 무료라는데, 먹느라 정신없어서 음려수는 못 받았네요 ㅠ 그리고 여기는 5세 미만 어린이를 위해 자장면 1그릇을 서비스로 준답니다. 대박이네요. 다음번엔 애기 데리고 한번 와야겠네요.

 아무튼 전 너무 배가고파 단무지와 양파를 우걱우걱 씹어먹었습니다. 단무지와 양파는 셀프코너에서 리필 가능하니까 많이 먹었습니다ㅠ(사장님 죄송)

 드디어 삼선 짬뽕이 나왔습니다. 일반 짬뽕과 다르게 홍합 껍데기를 모두 제거하고 나왔습니다. 어떤 짬뽕은 껍데기만 있어서 항상 의심을 하곤 했었는데, 여기는 홍합 알맹이만 주니까 더 신뢰가 가더군요.

 그리고 짬뽕위에 대파를 올려서 시가적, 미각적인 요소를 살렸더군요.

 대파 아래 어떤 해산물이 들어있나 한번 걷어 보았습니다. 눈에 딱 들어오는 게 주꾸미와 홍합, 새우가 바로 있었고, 나머지는 관자와 해삼 등 건강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물 !!! 단순히 매운맛이
아니라 진한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마치 사골육수 베이스인 육개장을 먹을 때 느껴지는 담백한 느낌 아시나요? 혀 안쪽 부분이 부드러워지는 느낌? 그런 느낌에 매운맛과 해산물의 향이 더해져 아주 맛있었습니다. 전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몸보신하러 온 거죠 ㅎ ㅎ 먹는 국물만큼 나가는 국물도 많다는 점? 염분 일정의 법칙이 성립한다는 저만의 논리? ㅋㅋㅋ

국물 맛에 감탄하며 면치기를 시전 하였습니다. 호로록!! 면도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요즘 말로 순삭이라고 하죠. 순간 삭제, 너무 맛있어서 마치 삭제한 것처럼 없애 버렸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면을 다 먹고 국물이 남았는데 국물맛이 진해서 밥을 말아먹고 싶었어요ㅠ 너무 배가 불러서 밥까진 못 먹었지만, 다음번을 기약해야죠.

아무튼 금요일 점심 정말 든든하게 한끼 해결했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퇴근이니 모두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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